
한약을 알아보실 때 가장 먼저 묻는 것은 값입니다. 값보다 앞에 둘 질문이 있습니다. 누가 짓는가, 어디서 달이는가입니다. 이것이 정해지면 나머지는 비교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홍제한의원이 그 둘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부터 적습니다.
조제와 탕전이 같은 자리에서 끝난다
홍제한의원의 보약은 GMP 인증 한약재로 개인 맞춤 처방하고 원장이 직접 조제해 원내탕전하며 공진단과 경옥고도 처방합니다. 길어 보이지만 담긴 내용은 단순합니다.
원재료의 출처가 정해져 있습니다. 처방을 낸 사람이 약재를 저울에 올리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리고 달이는 곳이 밖이 아니라 안입니다.
마지막 조건이 실제로는 가장 많이 갈립니다. 처방을 외부 탕전실로 보내는 방식이 흔한데, 그 경우 처방이 바뀌면 다시 보내고 다시 기다려야 합니다. 안에서 달이면 그날 진료에서 조정한 내용이 바로 반영됩니다. 복용 중에 속이 불편하다거나 잠이 더 안 온다고 하실 때, 다음 약부터 바꿔 드릴 수 있느냐가 여기서 갈립니다.
한약도 건강보험이 되는 구간이 있다
한약은 전부 비급여라고 알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홍제한의원은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실시기관으로 신고돼 있습니다. 국가가 정한 일부 질환에 첩약, 즉 달여 먹는 한약을 건강보험으로 쓰게 하는 사업입니다. 참여 기관인지 아닌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용 대상과 범위는 사업 기준에 따라 정해져 있어서 모든 한약이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전화로 값을 먼저 물어보시는 것보다 어떤 증상으로 어떤 한약을 생각하고 계신지 말씀하시고 해당되는지를 확인하시는 쪽이 정확합니다. 해당되지 않더라도 확인해 두면 선택의 기준이 하나 늘어납니다.
누가 보는가
홍제한의원에는 한의사 3명이 신고돼 있습니다. 한약은 진료에서 들은 내용이 그대로 처방에 들어가는 치료입니다. 사람이 몇인지보다 처음 본 사람이 끝까지 보는지가 중요합니다. 몇 주를 두고 복용하면서 중간에 조정하는 경우라면 일정을 맞추기 쉬운 쪽도 쓸모가 있습니다. 처음 상담할 때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 말씀해 주시면 그에 맞춰 잡습니다.
미리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한의원은 전문의 수가 거의 모든 곳에서 0명으로 조회됩니다. 한의과 전문의 제도의 등록 방식이 그런 것이지 사람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숫자를 기준으로 삼으면 아무 곳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공진단과 경옥고를 물어보실 때
이 둘은 이름이 알려져 있어서 먼저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쓰임은 다릅니다. 한쪽은 기력이 떨어지고 집중이 흐트러진 상태에, 다른 쪽은 마르고 건조해진 상태에 씁니다. 이름을 먼저 정하고 오시기보다 지금 상태를 말씀해 주시면 둘 중 어느 쪽인지, 아니면 다른 처방이 맞는지를 보고 정합니다.
광고에서 들은 효능을 기준으로 고르면 맞지 않는 쪽을 드시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값이 적지 않은 약이라 더 그렇습니다.
복용 중에 확인할 것
한약을 드시는 동안 속이 불편하지 않은지, 변이 평소와 많이 다르지 않은지, 잠이 달라지지 않았는지를 봐 주십시오. 하나라도 뚜렷하게 달라지면 알려 주셔야 합니다. 효과를 기다린다고 참고 드시는 분이 계신데, 그 불편함은 대개 처방을 조정할 자리를 가리킵니다.
반대로 아무 변화가 없다고 바로 그만두시는 것도 이릅니다. 처방의 성격에 따라 며칠 만에 느껴지는 것과 몇 주가 지나야 보이는 것이 다릅니다. 처음 받으실 때 언제쯤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들어 두시면 중간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을 때
고혈압이나 당뇨, 갑상선 약을 드시는 분,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드시는 분은 반드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함께 쓰기 어려운 약재가 있고, 복용 시간을 띄우는 것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도 같습니다. 여러 가지를 함께 드시고 계시면 이름을 적어 오시거나 사진을 찍어 오시면 빠릅니다.
오래 한자리에 있는 것이 왜 조건인가
홍제한의원은 2018년 8월 개설해 덕천 한자리에서 이어 왔습니다. 한약처럼 몇 번에 걸쳐 조정해 가는 치료에서는 기록이 남아 있는 곳인지가 실제로 차이를 냅니다. 작년에 어떤 처방으로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가 남아 있으면 이번에 같은 길을 다시 걷지 않아도 됩니다. 자리가 자주 바뀌면 그 기록이 매번 끊어집니다.
보관과 복용 시간
요즘 한약은 대부분 한 번 분량씩 나눠 포장해 드립니다. 상온에 두어도 되는 기간과 냉장이 필요한 기간이 처방에 따라 다릅니다. 받으실 때 확인하십시오. 여름에는 특히 그렇습니다.
복용 시간은 식후 30분이 기본처럼 알려져 있지만 처방에 따라 공복이 나은 것도 있습니다. 속이 약한 분은 식사 뒤로 미루고, 잠과 관련된 처방이면 저녁 쪽에 무게를 둡니다. 정해진 시간을 지키는 것보다 하루에 정해진 횟수를 빠뜨리지 않는 쪽이 더 중요합니다.
다른 곳과 비교하실 때
같은 이름의 약이라도 들어가는 약재와 분량이 다르면 다른 약입니다. 그래서 이름만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물어보실 것은 며칠 분인지, 하루에 몇 번 드시는지, 중간에 처방을 바꿔야 할 때 어떻게 되는지입니다. 이것을 맞춰 놓고 나서야 같은 조건에서 견줄 수 있습니다.
하나를 더 보태자면 복용이 끝난 뒤에 다시 보는 자리가 있는지입니다. 지어 주고 끝나는 곳과, 다 드신 뒤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함께 보는 곳은 그다음 처방이 달라집니다.


